<p></p><br /><br />팩트맨! 시작합니다. <br> <br>마스크 제대로 쓰라 했다고 버스 기사 머리를 잡아당기고… 탑승 거부했다며 주먹을 휘두르고…시비 잇따르죠. <br> <br>다음 달 13일부턴 대중교통과 의료기관에서 마스크 안 쓰면 최고 10만 원 과태료가 부과됩니다. <br> <br>숨쉬기 편하다며 인기 모았던 밸브형 마스크를 써도 과태료 물 수 있다는데요. <br> <br>그 이유 팩트맨이 알아봤습니다. <br> <br>지난달 미국 플로리다 애틀랜틱 대학 연구진이 밸브형 마스크 차단 효과를 실험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연구진은 증류수와 글리세린을 섞어 '모의 침방울'을 만들었는데요. <br> <br>밸브형 마스크를 쓰고 기침·재채기를 할 때 침방울이 얼마나 나오는지 레이저로 관찰했습니다. <br> <br>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. <br><br>기침을 하는 순간, 밸브를 통해 다량의 입자들이 쏟아집니다. <br> <br>자세히 살펴볼까요. <br> <br>미세한 입자가 호흡 밸브를 그대로 통과하는 모습이 포착됩니다. <br> <br>밸브 마스크 원리 때문입니다. <br> <br>밸브 속 얇은 막이 숨을 들이쉴 때는 닫히지만, <br> <br>숨을 내쉴 때 열려서 호흡을 편안하게 하는데, <br><br>이 날숨 때 감염원이 배출될 우려가 있다는 겁니다. <br> <br>전문가에게도 다시 한번 점검해 봤습니다. <br> <br>[팩트맨] <br>"밸브 마스크, 침방울 차단 효과 적나요? <br> <br>[천은미 /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] <br>"마스크를 쓴 분이 감염자라면 본인이 가지고 있는 바이러스를 밖으로 배출하는 거죠. 밸브를 통해서…" <br> <br>팩트맨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지침도 살펴봤는데요. <br> <br>"바이러스 입자가 빠져나갈 수 있어, 사용하지 말라" 권고하고 있습니다. <br><br>밸브형 마스크는 물론 망사형 마스크. 또 스카프 등으로 얼굴 가려도 안 됩니다. <br> <br>일각에선 마스크까지 과태료로 강제하냐는 볼멘소리도 있지만, <br> <br>가을 대유행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마스크 착용은 필수입니다. <br> <br>이 밖에도 궁금한 점은 팩트맨! 문의 바랍니다. <br> <br>서상희 기자 <br> <br>with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이기상 <br>연출·편집: 황진선 PD <br>구성: 박지연 작가 <br>그래픽 : 임솔, 전성철 디자이너 <br> <br>[팩트맨 제보방법] <br>카카오톡 : 채널A 팩트맨